요약 (영) |
도시의 쇠퇴화와 급격한 사회경제적 변화에 따른 도시공간의 취약성을 줄이고 사회경제적 수요에 탄력적인 대응이 가능한 도시로의 전환이 중요해지고 있다. 도시정비사업은 도시공간 환경을 개선하고 도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대표적인 사업 중 하나로서 2003년「도시 및 주거
환경정비법」이 처음 시행된 이후, 도시의 쇠퇴와 환경적·정치적 여건의 변화에 맞춰 지속적으로 법·제도 개선 등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여전히 정비사업을 둘러싼 다양한 분쟁이 발생하는 가운데 인구구조의 변화, 기후변화 및 재난 대비 등 새로운 도시 정비 수요에 대응해야 하는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뉴스 데이터베이스인 빅카인즈(BigKinds)에서 수집한 5,236건의 뉴스 기사에 대한 토픽 모델링 분석을 통해 도시정비사업을 둘러싼 사회적 이슈를 파악하고 도시정비에 관한 이슈 변화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수도권 정비사업 관련 이슈는 ‘정비사업 관련 이해관계자 간 갈등’, ‘신규 아파트 분양 및 부동산 시장변화’, ‘정비기반시설 확충 및 지역 문화·경제 발전’, ‘교육·안전·복지 등 정비사업 관련 주민 의견’, ‘제도 정비 및 법령 제·개정’, ‘철거 및 보상 문제’로 분석되었다. 법령 개정 전인 2013년 이전에는 갈등, 소송, 법적 분쟁 등 정비사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관련 이슈가 강조된 반면, 이후에는 개발 이익, 편리성, 집값 상승 등 기대 심리나 혜택과 같은 긍정적인 인식 관련 이슈들이 강조되었다. 본 연구는 양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시정비사업 관련 사회적 이슈를 도출하였다. 본 연구에서 제안한 사회적 이슈와 동향은 향후 도시정비사업을 위한 개선점과 보완점을 시사한다. |